SXSW Interactive 2013- First Experience at Capital of Web (Day1)

SXSW Interactive는 웹과 테크놀로지를 둘러싼 인터랙션의 최신 경향에 대한 이야기가 모두 모이는 곳이다. 흔히 SXSW Interactive는 ‘웹의 수도’라고 부른다. 몇 년전부터 정말 가고싶었던 SXSW Interactive에 대해 위의 전제조건만 가지고 아무런 편견 없이 첫날을 시작하였다.

세션과 키노트는 SXSW Interactive의 핵심? 

SXSW Interactive 첫 날, 가장 신기하게 다가왔던 것은 그 수많은 사람들이 모두 핸드폰, 태블릿, PC를 통해 오늘의 세션 스케쥴을 체크하고 있는 진풍경이었다. 앞에서 말했듯이 SXSW는 각 장소에서 열리는 세션들에 대한 정보를 어플과 웹을 통해 상세히 제공하고 있고 모두들 조용히 앉아서 기기들을 바라보며 스케쥴을 체크하는 그 풍경은 음악과 춤이 중심이된 축제만 다니던 필자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SXSWi 2013 1st day @AT&T Center
SXSWi 2013 1st day @AT&T Center

필자 또한 전날 받은 책자와 어플을 번갈아 체크하며 첫날의 스케쥴을 세운뒤 Austin Convention Center로 향했다. 아무래도 17개의 장소에서 동시에 열리는 그 수많은 세션들을 다 못보는 것이 아쉬웠지만 나름 관심사와 발표자에 대한 기준을 세웠다. 사실 세션은 패널들이 나와서 이야기 하는 것과 키노트로 구분되는 것 뿐만이 아니라 gaming show,요가, meet up, BBQ, 네트워킹 파티 등 정말 다양하게 나뉘어져 있다. 첫날의 첫 스케쥴로 잡은 AT&T 센터에서 열리는 “Is Mobile Really a Branding Vehicle?” 을 듣기 위해 컨벤션 센터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장소로 향했다. 우선 해당 세션이 Google의 Mobile & Social의 헤드인 Tim Reis가 나오는 것 뿐만 아니라 Dominos의  멀티미디어 마케팅 담당자, Walgreens의 디지털 월릿 담당자, Quizno’s의 인터랙티브 마케팅 담당자가 나온다는 점에서 평소 모바일 광고를 주 연구로 하고 있는 나에게는 꽤 흥미롭게 다가왔다. 하지만 아뿔싸 아침 9시반에 열리는 세션이 단 두개밖에 없는 관계로 도착했을때 이미 꽉차있어서 들어갈 수 없었다. 나와 마찬가지로 이미 못들어간 사람들이 한가득… 다들 열심히 스케쥴을 체크중이었다. 나도 열심히 체크하였지만 첫날 오전의 세션은 많지 않아 주변 환경을 둘러보기로 마음먹었다.

SXSWi 2013 1st day @AT&T Center
SXSWi 2013 1st day @AT&T Center
SXSWi 2013 1st day @AT&T Center
SXSWi 2013 1st day @AT&T Center

기업들의 Interactive한 라운지

다시 컨벤션 센터로 돌아가 내부를 구경하기 시작했다. 컨벤션 센터 안에는 American Airline, GM, AT&T등 기업들이 각자의 인터랙티브한 방법으로  홍보 활동이 한창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사은품으로 썬글라스도 가득챙기고..인상적이었던 것은 행사장 중간중간에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인식하여 그날의 스케쥴을 알려주는 사람의 모양을 그대로 딴 디스플레이와 AT&T의 완전한 몰입을 유도하는 글로브를 통한 지도 디스플레이였다 (아래).

SXSWi 2013 GM Lounge
SXSWi 2013 GM Lounge
SXSW Interactive 2013
SXSW Interactive 2013
SXSWi 2013, AT&T Lounge
SXSWi 2013, AT&T Lounge

그리고 행사장 내부 외에도 컨벤션 센터를 중심으로한 주변 다운타운에는 각 기업들의 라운지가 저마다의 디자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날 컨벤션 센터를 나와서 들어갔던  BBC America의 라운지를 갔었다. 축제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게 음악이나오고 있었고 물을 비롯한 모든 음료수와 도리토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Gizmodo의 로고가 박힌 작은 사물함으로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게 서비스를 하고 있었다. BBC America이외에도 Samsung, Google, mashable, Paypal 등 내로라 하는 테크 기업들이 라운지를 제공하고 있다.

SXSWi 2013 BBC America Lounge
SXSWi 2013 BBC America Lounge

이렇게 일부 기업들의 홍보방법들을 구경하고 난뒤 전날 봤던 한국인들과 함께 스케쥴에 있던 BBQ 혹은 Taco meet up을 가려고 했으나 해당 이벤트는 pre-registered가 조건인 관계로 들어갈 수 없었다. 만약 SXSW  Interactive에 간다면 이러한 종류의 meet up은 꼭 선예약하기를 바란다. 라운지를 간단히 구경한뒤 이날의 가장 큰 행사중의 하나인 Bre Pettis의 키노트를 들으러 갔다.

1st Day Keynotes – Bre Pettis, 3D Printing의 미래에 대하여 

SXSW Interactive는 매일 메인 키노트를 제공하며 이날의 주인공은 3D 프린터의 대표주자, MakerBot의 CEO인 Bre Pettis였다.

Bre Pettis Keynotes
Bre Pettis Keynotes
Bre Pettis Kenotes
Bre Pettis Kenotes

키노트의 인기는 역시 대단. 그리고 Bre Pettis는 자신의 회사가 만든 Makerbot의 최신 3D 프린터인 Digitizer를 들고나왔다. 아직 출시는 되지 않은 이 기계는 일반인도 구입 가능한 $2,200d의 프린터로 정교하게 사물을 인식하여 그대로 복사하는 것이 매우 큰 특징이다. 사실 3D프린팅은 늘 항상 있어왔지만 대중화가 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Digitizer가 앞으로 새로운 산업 혁명을 주도하며 제조업의 미래와 우리의 삶을 둘러싼 물건을 생산하고 소비하는데 있어 굉장한 영향력을 지닐 것이라고 이야기 하였다.  예를 들면 아이들의 장난감을 만드는 것, 학교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크리에이티브한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 우리가 좋아하는 물건을 그대로 카피 하는 것 등 많은 부분에서 라이프 스타일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 키노트의 가장 큰 요지였다. 그리고 또 한가지 더 인상적인 것이 있다면 지금의 프로덕트를 위해 어마어마한 노력이 들어갔다는 것을 강조했다는 것. 뭐든 말하는 것은 쉽지만 그것을 말하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노력이 들어가는 것은 어딜가나 똑같은 것 같다. Pettis의 키노트가 끝난 후 질의 응답 시간이 주어졌다. 트위터가 이 행사를 통해 데뷔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강의 내내 트위터로 #AskPettis의 해쉬태그로 들어온 질문들을 받고 이를 취합한뒤 몇개의 질문을 골라 질의 응답시간이 진행되었다.

Bre Pettis Keynotes Q&A
Bre Pettis Keynotes Q&A

사실 별거는 아니지만 이런 질의 응답 방법으로 효과적으로 질문을 취합할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소셜미디어에서 SXSW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고 이것을 노출시킨다는 점에서 잘 짜여진 형태라는 생각이 들었다.

Facebook Graph Search & Reddit

다음으로 <Marketing Implications of Facebook’s Graph Search>와 <It’s Reddit’s Web. We Just Live In It>을 들었다. 사실 이 외에도 동시간대에 정말 재미있는 Data mining이라든지 TV와 소셜미디어에 관한 것, Game & Art, code 등등 재미있는 것이 많이 열렸지만 수많은 세션들 중 하나를 골라야 하기에 3:30분과 5:00로 저 두가지를 선택하였다. 사실 Facebook의 Graph Search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일종의 타겟 광고를 위한 기반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과연 Ogilvy등 마케팅 전문가들의 생각은 어떨까 하는 것이 가장 궁금하였다. 키노트와 달리 5명의 패널과 1명의 모더레이터가 나와 자유롭게 토론과 이야기를 하며 진행되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분명 graph search는 objects와 relationship에 대한 검색을 할수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이것은 라이프스타일의 브랜드에게는 앞으로의 마케팅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점이었다. 특히 “engagement”를 가장 큰 목표로 하는 온라인 마케팅에서 소비자의 표현을 바탕으로 관련도가 높은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일 수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saying이 inside와 반대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주의할 필요도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아무래도 라이브한 토론을 보게되어서 그런지 그동안 혼자만 생각하고 있던 Facebook Graph Search에 대한 이해와 관점이 조금 넓어진 느낌을 받았다. (동영상 및 기사 또한 열람 가능하므로 관심있으신 분들은 보기를 바란다)

Marketing Implications of Facebook's Graph Search
Marketing Implications of Facebook’s Graph Search

다음으로 갔던 쉐라톤에서 열린 Reddit에 대한 패널 세션은 사실 개인적으로는 반전에 가까웠다ㅎ 레딧의 헤비유저는 아니지만 관심은 많으므로 이를 통한 앞으로의 웹의 변화를 이야기할 줄 알았는데 초반에 레딧이 가지는 의미와 웹의 발전 그리고 이를 통한 여론의 형성과 그 케이스들을 이야기하다가 패널중의 한 여성분께서 모든 근거를 준비하여 레딧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종차별, 성차별에 대한 케이스들을 이야기하기에 바빴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질문하는 시간이 되었을때 질문자들이 그 여자패널분의 말을 반박하자 거기에 모인 청중들이 모두 박수를 칠 정도였다. 반전에 가깝기는 했지만 그런 활발한 논의가 흥미롭기도 했고 신선하기도 했다.

Reddit Session, Q&A
Reddit Session, Q&A

Aaron Swartz 그를 기억하다 

최근 자살로 생을 마감한 천재, Reddit의 창업자중 한명이자 RSS를 만든 Aaron Swartz를 기억하는 특별한 자리가 저녁시간 컨벤션 센터안에 마련되었다. World Wide Web의 창시자인 팀버너스리를 포함하여 그의 지인들과 동료들로 구성된 이 자리에서 그가 인터넷을 통해 추구했던 비전들과 죽음으로 몰아넣은 현재의 법적인 현실에 대한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지인들이 말하는 Aaron Swartz는 Technology를 다루는 데 있어서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대할 것인지 가장 잘 아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Technology for Activism, progressiveness & movement의 가치를 믿고 철저히 따랐으며 강렬한 호기심으로 우리가 마주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살았던 사람임을 강조하였다. 팀버너스리를 포함한 그의 동료들은 그가 일생동안 추구해온 인터넷을 통한 변화의 가치를 열심히 전파하고 우리가 그것을 잊지 말고 행동해야한다고 말하였다. 간단한 서명을 하고 Aaron Swartz의 “Take the outside view”라고 적힌 트위스트 밴드를 가지고 세션장을 나왔다.

Aaron Swartz Town Hall
Aaron Swartz Town Hall
Take the outside view-Aaron Swartz
Take the outside view-Aaron Swartz

Frog Design SXSWi Official Opening Party 

SXSWi의 대부분의 세션과 키노트들은 6시를 기점으로 끝난다. 그 이후의 시간은 각 기업들이 주관하는 파티가 있거나 혹은 주최쪽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들로 채워진다. 첫날은  Apple 등의 유명 기업과 협업으로 유명한 Frog Design에서 주최하는 공식 오프닝 파티에 갔었다.

Frog Design SXSWi Opening Party
Frog Design SXSWi Opening Party

컨벤션 센터에서 Palmer Center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공식 오프닝 파티에 도착. 우선 생각보다 큰 규모에 놀라고 Frog Design에서 준비한 엔터테이닝한 인터랙티브 기기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예를 들면 행사장의 음악은 Crowd Sourced DJ라는 컨셉에 맞춰 사람들이  Touch Tunes에서 음악을 고르고 선택된 것으로 나왔다. 미래에는 빛이 종이보다 더 싸질 것이라는 컨셉으로 책장을 넘기면 자동으로 내용이 바뀌는 Lighting book도 있었다.

SXSWi 2013 Opening Party-Touch Tunes
SXSWi 2013 Opening Party-Touch Tunes
SXSWi 2013 Opening Party
SXSWi 2013 Opening Party
SXSWi 2013 Opening Party - Lighting Print
SXSWi 2013 Opening Party – Lighting Print

사실 그 자체로는 새로울 것이 없는게 대부분이었지만 눈에 들어왔던 것은 작품의 네이밍이 ‘Light as ink’ ‘The Zen Gardner’와 같이 매우 쿨하게 시선을 끈다는 것이었다. 그외에도 몇개의 자전거가 결합된 용을 여러사람이 함께 타고 모는 모습도 있는등 인터랙티브한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있었다. 또한 파티의 분위기에 맞추어 해당 컨텐츠들이 더욱 의미있고 즐겁게 다가왔다. 사실 대부분 SXSW Interactive에 오는 사람들은 네트워킹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주최측에서도 계속 연락할 한 친구를 사귀고 간다면 베스트라고 할 정도로 이런 파티를 통한 네트워킹을 장려하는 편이다. 필자는 이런 네트워킹을 하려고 애쓴것도 아니지만 음료를 마시기 위해 줄을 서면서(음료는 공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이야기할 수 있었다.

사실 디자인, 인간공학, 컨텐츠 등과 같은 학회도 다녀봐서 그런지 첫날 SXSW Interactive의 모든 컨텐츠와 지식들이 굉장히 자연스럽게 잘 구성되어서 전달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식을 전달하고 습득하기 위해 딱딱한 분위기가 조성이 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모든것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환경이랄까? 내가 아는 것을 전달하고 그리고 그에 대해 되묻고 서로의 생각을 교류하고 공유하는 환경 속에서 사람간, 지식간, 기계간의 인터랙션이 무궁무진하게 일어나는 느낌을 받았다.  SXSW Interactive의 특별함이 처음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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